어제오늘 아마존의 틱톡 인수전 참여 뉴스가 쏟아졌습니다.
정말로 인수할지는 미지수지만, 아마존이 틱톡의 미국 사업권 인수 제안서를 공식 제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장은 출렁였어요.
하지만 지금 K-뷰티 종사자와 브랜드 관계자들이 진짜 궁금해하는 건 이거예요.
“아마존이 틱톡을 인수하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금처럼 계속 통할까?”
오늘의 데일리뷰티드롭은 바로 그 질문에 답해봅니다.
아마존 틱톡 인수, 어디까지 왔나
- 아마존이 틱톡 미국 사업권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고,
-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제안서를 전달한 사실이 보도됐어요.
- 하지만 여전히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중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즉, 공식 인수 확정은 아직 아니지만 ‘진심’이 담긴 움직임이라는 건 분명하죠.
왜 하필 틱톡일까?
틱톡은 아마존에겐 경쟁자이자 파트너예요.
- 소비자 유입 경로로서 틱톡의 파워는 이미 입증된 상태. 검색보다 콘텐츠 중심으로 쇼핑이 바뀌는 시대, 아마존은 그 전환을 놓치고 싶지 않죠.
- 동시에 틱톡샵은 아마존에게 위협적인 존재예요. 독립된 쇼핑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에요.
- 결국, 양사의 인프라를 결합한 쇼핑 풀사이클 완성이 아마존의 핵심 전략. 물류까지 통합된 플랫폼이 된다면, 브랜드들은 더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 환경에서 판매할 수 있어요.
인수되면, 틱톡 마케팅은 이렇게 바뀔 수도
1. 광고 시스템 변화 가능성
지금은 인플루언서 + 바이럴 중심이지만, 아마존 인수 후에는 광고 알고리즘 기반의 유료 광고 인벤토리가 대폭 늘어날 수 있어요.
2. 크리에이터 수익 구조의 변화
기존에는 브랜드 협찬 또는 애드센스가 주 수익원이었지만, 아마존 연동 시 직접 판매(PPP: Pay Per Purchase)로의 변화도 가능성 있어요.
틱톡샵은 어떻게 바뀔까
1. 아마존식 물류 시스템 도입
현재는 판매자 직배송 중심이지만, 인수되면 ‘FBA(Fullfilled by Amazon)’ 형태로 물류 통합이 가능해질 수 있어요.
2. 리뷰 기반 구매 유도 강화
지금은 콘텐츠 중심의 충동 구매 위주지만, 아마존의 리뷰·별점·검색 시스템이 도입되면 데이터 기반 소비자 설득이 강화될 수 있어요.
K-뷰티에겐 기회일까, 도전일까
🟢 기회
- 글로벌 판매 진입장벽이 낮아질 가능성
- 북미 배송·결제 시스템이 더 편리해질 가능성
🟡 어려움
- 바이럴 중심에서 광고 최적화 중심으로의 전환 필요
- 아마존 특유의 가격·리뷰 경쟁 구도로 인해 브랜드 충성도 유지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어요
마치며
결국, 이 이슈는 단순히 플랫폼 간의 인수전이 아니라
K-뷰티 브랜드가 어떤 ‘판매 생태계’ 안에서 경쟁하게 될 것인가를 묻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콘텐츠 커머스를 통해 탄탄하게 브랜드 스토리를 쌓아온 팀일수록, 이 구조 변화에 대한 민감한 대응이 필요하겠죠.
아마존과 틱톡의 합이 그리는 미래, 지켜봐야 할 이유입니다.
📷 한국경제TV, 연합뉴스, TikTok, Amazon, mastroke
기사출처 : 한국경제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