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A가 선택한 남자
헤라가 고른 새로운 얼굴,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스트레이키즈의 필릭스(Felix).
‘용릭스’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그가, 2025년 여름 헤라(HERA)의 새 얼굴로 등장했습니다.
그의 이름 아래엔 한 문장이 붙죠.
“헤라가 선택한 남자”.
이는 단순한 모델 계약을 넘어, 젠더리스 시대의 뷰티 전략이 본격적으로 가동되었음을 상징하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모델 교체, 6년 만의 변화
제니에서 필릭스로 이어진 브랜드 아이덴티티
2019년부터 헤라를 대표해온 얼굴은 블랙핑크 제니였습니다.
그녀는 ‘블랙쿠션’,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립스틱 등을 히트시키며 헤라의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정의했죠.
하지만 2025년, 6년 만에 모델이 교체되었고,
새로운 앰버서더로는 K-팝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의 필릭스가 발탁됐습니다.
서구권 여성 팬덤이 강력한 필릭스는 북미와 유럽에서 두터운 글로벌 팬층을 보유한 인물로,
제니와 마찬가지로 헤라의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되었습니다.

헤라가 필릭스를 택한 이유
“담대하고 우아한 아름다움”과의 합일
헤라는 필릭스를 모델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필릭스가 가진 고유한 무드와 다면적인 매력이
"헤라가 지향하는 담대하고 우아한 아름다움과 부합한다.”
그는 남성 아이돌이지만, 전형적인 ‘남성다움’에 갇히지 않는 분위기를 지녔고,
무대 위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일상에서는 섬세한 미감을 보여주는 인물이에요.
헤라가 그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아름다움은 성별로 나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그 가치에 필릭스라는 이름이 적합하다는 판단이었죠.
젠더리스 트렌드에 맞춘 전략적 전환
사실, 헤라가 남성 모델을 기용한 적은 이전에도 있었어요.
장동건, 이정재 등 국내 대표 배우들이 브랜드의 남성 라인을 맡았던 전례가 있죠.
하지만 브랜드 전체를 대표하는 남성 모델은 필릭스가 처음입니다.
이는 기존의 ‘성별 라인’ 중심 전략에서, 젠더리스 감각에 기반한 통합적 브랜드 전략으로 전환된 첫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뷰티에 있어 성별 구분을 넘어서려는 흐름은 이미 전 세계에서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HERA는 트렌드를 따르기보다 먼저 움직인 브랜드로서, 선명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죠.

글로벌 팬덤을 공략하는 역발상 마케팅
남성이지만 여성 팬들이 선택한 모델, 필릭스
흥미로운 건, 필릭스의 글로벌 팬층이 대부분 Z세대 여성 중심이라는 점이에요.
이는 ‘남성 모델을 기용했지만, 여성 소비자의 공감을 얻는 데 성공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기존의 뷰티 마케팅이 ‘여성 모델 → 여성 소비자’라는 공식을 따랐다면,
헤라는 이번에 그 공식을 뒤집었습니다.
성별 경계를 허물고, 감성과 메시지로 연결되는 마케팅 전략을 택한 거죠.

마치며
뷰티 브랜드의 새 얼굴, 그 이상을 말하다
HERA가 모델을 바꿨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이토록 많은 이야기가 가능한 이유는,
지금 뷰티가 단순한 제품 이상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니가 ‘헤라의 시대’를 열었다면,
필릭스는 ‘헤라의 다음 시대’를 선언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게 될지,
그의 다음 행보가 기대됩니다!
📸 아모레퍼시픽,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