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뷰티도 마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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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뷰티도 마트시대

미모바이마몽드

퓨어더마

2025.02.26

이제 뷰티도 마트시대

올리브영이 2024년 매출 4조 8천억 원을 찍으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이후,

모든 리테일러가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우리도 뷰티 팔 수 있지 않을까?”


이제는 뷰티도 마트에서 큐레이션되고,

‘초저가 뷰티’부터 ‘가성비 K-뷰티 세트’까지

대형마트와 편의점, 다이소까지 너나 할 것 없이 뷰티 전쟁에 참전하고 있어요.



다이소 찍고 이마트까지, 뷰티 유통이 달라졌다



H&B 성공을 눈앞에서 지켜본 마트들, 이제는 더 이상 뷰티를 ‘서브 카테고리’로만 보지 않습니다.

다이소는 1~2천 원대 가성비 뷰티템,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유명 브랜드의 합리적인 세트 상품,

롯데마트는 PB 상품을 중심으로 뷰티 강화,

GS25와 이마트24는 카테고리에 맞는 미니 제품 구성으로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어요.


올리브영이 ‘뷰티 큐레이션’이라는 틈새를 먼저 열었다면,

지금은 리테일 전반이 뷰티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중입니다.



초저가 뷰티, 다이소에서 시작된 가격의 전쟁



불황의 키워드는 단연 ‘초저가’입니다.

다이소와 편의점을 중심으로 1,000~5,000원대의 제품들이 빠르게 확산되며,

‘5천 원 이하 뷰티’가 하나의 트렌드가 됐어요.


여기서 전략은 달라요.

다이소는 원가 절감과 생산 단순화로 ‘코스트 다운’,

편의점은 소용량 중심의 ‘샘플링’ 모델로 접근하며

각자 다른 방식으로 초저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대기업의 세컨드 브랜드 전략도 있어요.

아모레퍼시픽은 ‘미모 바이 마몽드’,

LG생활건강은 ‘퓨어더마’를 다이소 전용 브랜드로 런칭하며

4개월 만에 100만 개 이상 판매를 달성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입증되고 있죠.



다이소를 ‘모셔가는’ 마트들



흥미로운 변화는 또 있습니다.

이제는 대형마트들이 다이소를 입점시키기 위해 공간을 내주고 있다는 점.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란

스타벅스나 인기 맛집처럼 고정 고객을 끌어오는 핵심 임차인을 말하는데요,

요즘 마트 내 다이소가 이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마트 목동점은 매장을 리뉴얼하며 기존 매장 면적을 줄이고,

다이소 매장의 면적을 오히려 확대했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다이소 입점 매장을 초대형으로 전환하며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미국도 지금, 마트 뷰티 경쟁 중


이런 흐름은 미국도 마찬가지예요.

‘아마존 뷰티’, ‘세포라’, ‘얼타뷰티’의 성공을 보며

전통적인 유통채널인 코스트코, 타겟, 월마트, 월그린, CVS까지

뷰티 카테고리 확장에 진심인 상황입니다.


특히 K-뷰티 브랜드들이 이 유통망에 지속적으로 입점하면서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마트 뷰티 입점 경쟁의 또 다른 키플레이어로 자리잡고 있어요.



마치며


아직도 올영만 가고 있는 당신에게,

다이소와 이마트와 롯데마트와 트레이더스와 GS25와...

네, 이제 뷰티는 마트입니다.


올영 아니면 다이소,

오프라인은 어느새 뷰티 2강 체제로 굳어지고 있고,

다른 리테일러들은 “못 이기면, 입점시킨다”는 전략으로

초저가 뷰티부터 K-브랜드 큐레이션까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 다이소, 이마트24, 리버티코리아, NBC

기사출처 : 비즈워치, 주간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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