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이 코스트코 입점했대 = 잘되나보다”
이 말, 이제 농담이 아니에요.
실제로 마녀공장, 스킨천사 등의 브랜드는 코스트코 입점 이후 북미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다지며 매출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전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 여전히 오프라인의 힘이 강한 이곳에서 K-뷰티가 선택한 오프라인 파트너가 바로 ‘코스트코’예요.
대형 마트가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와 유통 확장의 지름길로서 말이죠.
왜 다들 코스트코에 가는 걸까?
700개 이상의 오프라인 거점.
북미 전역에 걸쳐 미국만 600개, 캐나다 포함 700개 이상의 지점을 가진 코스트코는 입점만으로도 브랜드의 전국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는 유통채널이에요.
그리고 입점 심사가 엄격하기로 유명한 코스트코 특성상, 입점 자체가 일종의 품질 인증 역할도 하게 돼요.
더 나아가, 코스트코 입점 후 타겟(Target), 월마트(Walmart), 월그린(Walgreens) 등의 대형 유통으로 확장하는 브랜드도 점점 늘고 있어요.
코스트코가 단지 종착지가 아닌 북미 유통의 ‘관문’이 되어가는 셈이죠.
매출을 올리는 방식도 다르다
코스트코는 ‘창고형 할인매장’이라는 특수성 덕분에 대량 구매(Bulk Buying)가 기본이에요.
이 말은 곧, 판매 수량 증가뿐 아니라 세트 구성 등으로 객단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
실제로 마녀공장, 믹순 등은 기획 세트를 통해 효율적인 매출 상승을 이뤄내고 있어요.
즉, 단순 ‘한 번 들어가는 것’ 이상의 기획력과 구성력이 중요한 시장이라는 뜻이기도 해요.
지금 미국 오프라인에 있는 K-뷰티는?
최근 미국 오프라인에서 활약 중인 K-뷰티 브랜드는 뚜렷하게 코스트코와 ULTA 양축으로 구분됩니다.
코스트코 입점 대표 브랜드
- 스킨1004, 토리든, 조선미녀, 믹순, 헉슬리, 마녀공장
ULTA 입점 대표 브랜드
- 라엘뷰티, 코스알엑스, 클레어스, 아누아
코스트코는 특히 4050까지 커버 가능한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어 브랜드 확장성과 단가 전략 면에서 ULTA와는 또 다른 강점을 지니고 있죠.
세계 최대 시장, 아직은 오프라인
미국 뷰티 시장 규모는 단일국가 중 세계 1위.
무려 156조 원 규모로, 2023년 1~10월 기준 한국 화장품 수입만 2조 633억 원에 달했어요.
그런데도 미국 뷰티 소비의 80%는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이뤄지고 있어요.
다양한 인종과 피부 타입이 존재하는 만큼, 직접 테스트하고 체험하려는 니즈가 높기 때문이죠.
이런 이유로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 체험형 오프라인 채널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치며
K-뷰티 브랜드들에게 코스트코 입점은 단순한 유통이 아니라 하나의 증명서가 되어가고 있어요.
전국 유통망, 브랜드 신뢰도 상승, 높은 객단가, 그리고 타 유통 채널로의 연결성까지.
오프라인의 가능성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 시점입니다.
📷 마녀공장, 믹순, 스킨1004, 토리든, 조선미녀, 믹순, 헉슬리, 라엘뷰티, 코스알엑스, 클레어스, 아누아, Target
기사출처 : 글로벌 이코노믹, 중앙일보,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