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토너까지? 구다이의 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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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토너까지? 구다이의 큰 그림

2025.05.21

독도토너까지? 구다이의 큰 그림

티르티르, 조선미녀, 스킨천사를 잇따라 인수해온 구다이글로벌이 이번엔 라운드랩, 일명 ‘독도토너’로 유명한 브랜드까지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이제 구다이글로벌은 기초와 색조, 두 축을 모두 손에 쥐고 진짜 글로벌 유통게임에 돌입했어요.


브랜드 하나하나를 전략적으로 모으는 이 인디 브랜드 연합, 과연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걸까요?



“구다이글로벌이 누구?” — 인디 브랜드계의 큰손 등장



구다이글로벌은 최근 2년간 K-뷰티 업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을 주도해왔어요.

티르티르, 조선미녀, 크레이버(스킨천사)라는 이름이 이 회사에 모여들었고, 이제는 라운드랩까지 인수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죠.



단순한 브랜드 컬렉션이 아니에요.

구다이는 이 브랜드들이 가진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유통 경쟁력을 제대로 읽고 투자해온 거예요.

특히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유통 채널을 고려한 포트폴리오가 인상적이에요.



‘독도토너’의 잠재력 — 왜 라운드랩이었을까?


라운드랩은 그 이름만으로도 시장에서 신뢰를 받는 브랜드예요.

대표 제품 ‘독도토너’, 그리고 ‘소나무 앰플’은 한국뿐 아니라 북미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제품이죠.

이미 코스트코, 월마트 등의 대형 유통 채널에 진출한 경험은, 인수합병 이후 구다이 포트폴리오에 강력한 무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요.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숫자입니다.


  • 2020년: 매출 353억 / 영업이익 163억
  • 2023년: 매출 1,156억 / 영업이익 553억
  • 2024년: 매출 1,961억 / 영업이익 753억 (추정)


불과 4년 만에 5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낸 브랜드를 구다이가 선택한 건, 자연스러운 결과였을지 몰라요.



‘색조 + 기초’ 풀 라인업, 유통 협상력까지 업그레이드


지금까지 구다이의 중심은 ‘색조’였어요.

티르티르를 비롯한 브랜드들은 글로벌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컬러 다양성과 메시지 전략으로 주목받았죠.

특히 미국 시장에서 DEI(Diversity, Equity, Inclusion) 기반의 색조 확장이 성공 요인이었는데, 여기에 기초 스킨케어 강자 라운드랩이 더해지면 어떤 시너지가 날까요?


  • 카테고리 통합: 색조+기초의 풀 라인업
  • 유통 바이어 협상력 상승: 다양한 제품군 공급 가능
  • 브랜드 연합의 시너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상승


결국, 구다이는 'K-뷰티 종합 유통사'의 지위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에요.



매출 1.5조원 시대, 인디브랜드의 반란이 시작됐다


지금까지 구다이가 인수한 브랜드들의 매출을 모두 합치면, 2024년 기준 1조 5천억 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이는 단순한 '브랜드 모으기'를 넘는 유통 전략의 성공이에요.

전통 대기업이 주도하던 K-뷰티 산업에서, 이제는 ‘브랜드 연합’이 시장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예요.


그리고 그 중심엔 구다이글로벌이 있습니다.

작은 브랜드들을 하나로 엮어, 글로벌 뷰티 판도를 바꾸는 게임메이커로 나아가고 있죠.



마치며


‘브랜드는 전략이 된다’는 말,

요즘 K-뷰티 유통시장에서만큼 잘 맞아떨어지는 곳도 없을 거예요.


구다이글로벌이 그려내는 ‘브랜드 집합체’의 미래,

독도토너까지 품게 된 그들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눈여겨볼 수밖에 없겠죠.



📷 라운드랩, 구다이글로벌, 티르티르, 조선미녀, 크레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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