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K-뷰티 정보를 어디서 얻을까?
K-뷰티가 일본 시장에서 더 이상 '해외 브랜드'가 아닌 '일상템'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최근 미미뷰티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뷰티 소비자들 중 약 90%가 최근 1년 내 K-뷰티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어요.
이 중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모두 구매한 응답자는 57.2%에 달하며, 이제 K-뷰티는 일본 소비자의 뷰티 루틴 속 기본템이 되고 있는 모습이에요.
가장 인기 있는 K-뷰티 브랜드는?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브랜드는 롬앤(62.1%)이었어요.
뒤를 이어 VT(53.2%), 아누아(46.1%), 달바(45.8%), 클리오(41.4%) 등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메이크업 브랜드와 스킨케어 브랜드가 나란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는 일본 내 K-뷰티 소비가 특정 카테고리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인 뷰티 영역에서 골고루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줘요.
또한 데이지크, 퓌, 넘버즈인, 메디큐브, 닥터지 등 신생 혹은 트렌디한 브랜드들도 두각을 나타내며 K-뷰티 브랜드 전반의 경쟁력이 높아진 점도 눈에 띄어요.
일본 소비자는 어디서 K-뷰티를 구매할까?
K-뷰티 구매 채널로는 단연 큐텐(Qoo10)이 압도적이에요.
전체 응답자 중 81.2%가 큐텐을 이용해 K-뷰티 제품을 구매했다고 답했어요.
라쿠텐(48.2%), 앳코스메(45.8%), 아마존(40.9%)도 주요 채널이지만, 큐텐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이유는 가격 경쟁력과 메가와리(대형 할인 행사) 때문이에요.
실제로 메가와리 할인 기간 동안 큐텐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64.9%에 달하며, 리뷰 및 랭킹 기반의 추천 시스템 또한 일본 소비자들에게 높은 설득력을 보이고 있어요.
K-뷰티 정보, 어디서 얻을까?
K-뷰티 정보의 주된 습득 경로는 SNS예요.
X(트위터)가 77.8%, 인스타그램이 74.6%로 상위권을 차지했고, 그 외에도 앳코스메, 유튜브 리뷰 플랫폼이 주요 정보 채널로 자리잡고 있어요.
반면, 구글 검색이나 틱톡 등은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은 편이었어요. 이는 SNS에서의 바이럴 효과와 리뷰 플랫폼의 신뢰도가 일본 내 K-뷰티 확산을 이끄는 핵심 경로임을 의미해요.
즉, 일본 내 K-뷰티는 SNS 바이럴 + 리뷰 플랫폼 쌍축 구조를 통해 소비자에게 노출되고, 구매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요.
일본에서 K-뷰티가 인기 있는 이유는?
일본 소비자들이 K-뷰티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세 가지로 정리돼요.
1위는 저렴한 가격(55.2%), 2위는 SNS 화제성(51.5%), 그리고 3위는 우수한 품질(52.9%)이에요.
그 외에도 예쁜 패키지(43.2%), 일본 브랜드에 없는 컬러(39.0%), 차별화된 성분(36.9%), 새로운 제형(35.4%) 등이 뒤를 이었어요.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보면 일본에서 K-뷰티는 '가성비템’으로 카테고리에 안착하는 것을 우선하면서도, 일본 내 브랜드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감성, 혁신, 콘텐츠성이 강점이 되고 있는 걸 알 수 있어요.
마치며
이제 일본에서 K-뷰티는 단순한 '외국 제품'이 아니에요.
큐텐에서 손쉽게 사고,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서 정보를 얻고, 유튜브에서 리뷰를 본 뒤 구매하는 일상적인 소비 흐름 속에 K-뷰티가 완전히 녹아들었어요.
롬앤, VT, 아누아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들이 메가와리, 팝업스토어, 감각적인 패키지와 컬러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K-뷰티는 일본 MZ세대에게 '없던 감각을 채워주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앞으로 일본 시장 내에서 K-뷰티가 어떤 방식으로 진화해 나갈지, 계속 주목해봐요!
📷 미미뷰티
기사출처 : 미미뷰티, 약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