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BeautyDrop

2025.11.06

알고보면 재밌는 한 지붕 두 가족 브랜드

2025년, K-뷰티가 전 세계로 확장되고 영향력이 커지면서

지금까지는 브랜드의 힘이 경쟁력을 결정했지만, 그 이면에는 '회사' 단위의 전략이 있어요.

한 브랜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색조와 스킨케어, 헤어와 바디, 심지어 건강기능식품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전략이 뷰티 산업의 새로운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이 브랜드가 저 브랜드랑 한 회사라고요?


K-뷰티는 지금, '한 지붕 두 가족'의 시대입니다. 겉보기엔 전혀 달라 보이는 브랜드들이 알고 보면 같은 회사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점, 알고 나면 더욱 흥미롭죠.


부스터스는 2022년 여행용 파우치 브랜드 '브랜든'을, 2023년에는 스킨케어 브랜드 '이퀄베리'를 인수하면서 뷰티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어요.

서로 다른 제품군이지만, 인수 이후 장점을 극대화한 브랜딩과 전략적 상품 기획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포컴퍼니는 '아비브(Abib)'와 '네이밍(NAMING)'을 통해 기초와 색조라는 서로 다른 영역을 확장한 대표적 사례예요.

아비브를 중심으로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후, 확보한 유통망과 고객 신뢰를 활용해 색조 브랜드 네이밍까지 성공적으로 론칭했죠.



일레븐코퍼레이션은 스킨케어 브랜드 '파넬(Parnell)'과 헤어ㆍ바디케어 브랜드 '그로우어스(GROWUS)'를 통해 뷰티 전반의 균형 잡힌 카테고리 구성을 갖추었어요.


 

어댑트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푸드올로지(Foodology)'에서 시작해 남성 그루밍 브랜드 '오브제(OBgE)'로 확장하며 웰니스와 맨즈뷰티 시장의 선도주자로 부상하고 있어요.



그리고 F&L코퍼레이션은 간편식품 브랜드 '플라이밀(FLIMEAL)'과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리덴스(Re:dence)'를 선보이며 기능성과 일상성의 접점을 넓히는 중입니다.



브랜드 간의 연결고리는 보이지 않지만, 이들의 전략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어요.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한 이유


멀티 브랜드 전략이 K-뷰티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브랜드 다양화를 넘어, 구조적 안정성과 성장의 지속 가능성 때문이에요.


첫째, 카테고리 리스크 분산.

스킨케어, 색조, 헤어, 바디는 수요 주기가 서로 달라요. 하나의 제품군이 경기 둔화나 트렌드 변화로 위축되더라도, 다른 카테고리에서의 매출이 이를 방어해 줄 수 있어요.

각 브랜드의 성장 곡선이 시차를 두고 교차하면서, 전체 매출의 변동성을 낮추는 구조를 형성하게 되죠.


둘째, 런칭 인프라의 전환과 재활용.

히트 브랜드가 확보한 유통망, 물류 네트워크, 미디어 예산,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는 새로운 브랜드에 그대로 전이될 수 있어요.

이 전략은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신규 브랜드가 빠르게 자리를 잡도록 돕습니다. 소비자의 인식 속에서도 “믿을 수 있는 회사에서 나왔다”는 신뢰가 브랜드 초반의 허들을 낮추죠.


셋째, 소비자 확장의 선순환 구조.

기존 브랜드에서 신뢰를 쌓은 소비자는, 같은 회사에서 만든 다른 카테고리의 브랜드에도 긍정적인 관심을 보이기 마련이에요.

신제품의 첫 고객이 곧 기존 브랜드의 팬이 되는 구조. 이 선순환은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요소가 됩니다.


브랜드가 아니라 회사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브랜드의 얼굴이 다르고, 타겟도 다르지만, 그 뒤에 있는 회사는 하나예요. 그리고 이 컴퍼니가 가진 시스템과 전략이 곧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매출 방어력은 포트폴리오 구조로, 확장력은 내부 인프라의 재활용으로, 생태계 효율성은 하나의 성공을 여러 번 활용하는 구조에서 나와요.

결국 브랜드는 회사가 설계한 퍼즐의 한 조각일 뿐, 퍼즐 전체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회사의 역량이 시장에서의 성패를 가르는 요소가 됩니다.

더 나아가, 이 구조는 브랜드의 개성과 색깔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경영 효율성과 마케팅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유연한 모델이기도 해요.

개별 브랜드는 자기만의 정체성과 팬덤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회사 안에서 리소스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으니까요.



마치며


뷰티 산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요.

화려한 브랜드보다, 그 브랜드를 가능하게 한 구조에 집중하는 시선들.

뷰티의 본질이 변화하고 있다는 건, 결국 소비자도 더 똑똑해졌다는 뜻이겠죠.

오늘의 데일리뷰티드롭은 그 변화의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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