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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철수했지만, 미국에선 강하다

헤라
라네즈
설화수
글로우레시피

2025.02.06

한국에선 철수했지만, 미국에선 강하다

2019년 야심 차게 한국에 입성했던 글로벌 뷰티 리테일러 세포라(SEPHORA)는 4년 만인 2023년, 조용히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제품 라인업의 애매함, 국내 로드샵의 강세, 뚜렷한 경험의 부재가 철수의 주요 원인이었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세포라는 여전히 글로벌 K-뷰티 브랜드에게 가장 중요한 유통 채널 중 하나입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죠.



세포라, 한국에선 왜 실패했을까?



  • 차별화되지 않은 매장 경험

국내 소비자들은 이미 올리브영, 라운즈, 시코르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를 접하고 있었어요.

세포라는 여기에 뚜렷한 차별점을 주지 못했죠.


  • 애매한 가격 전략과 직구의 아이러니

세포라 공홈 직구가 오히려 더 저렴하다는 현실은, 한국 소비자들에겐 매장 방문의 이유를 없앴습니다.


결과적으로, 2019년 입점 → 2023년 5월 완전 철수라는 짧은 사이클로 마무리되었어요.



그래도 ‘미국 세포라’는 다르다


  • LVMH 그룹의 핵심 리테일러

1969년 프랑스에서 설립되어 현재는 LVMH 소속. 글로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뷰티 리테일러 중 하나입니다.


  • K-뷰티의 글로벌 진출 창구

ULTA, SEPHORA, BOOTS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핵심 채널로 꼽히며, 글로우레시피, 라네즈 등도 세포라를 통해 글로벌 입지를 쌓았어요.


K-브랜드가 미국에서 존재감을 얻기 위해서는 세포라 입점이 거의 필수라는 말도 나올 정도입니다.



세포라 vs 얼타, 미국에서의 입지는 다르다


  • 가성비 얼타 vs 프리미엄 세포라

얼타는 다양한 카테고리와 합리적인 가격대로, 학생부터 성인까지 대중적인 고객층을 공략합니다.

반면 세포라는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중시하며, 럭셔리 포지션을 고수해요.


  • 소비력 높은 고객, 세포라에 더 몰린다

세포라는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과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고, 프리미엄 뷰티 아이템을 찾는 타겟층에게 강합니다.



독점 전략, 세포라의 핵심 무기


  • 브랜드별 단독 입점

세포라는 인기 브랜드와의 독점 계약으로, 해당 브랜드가 세포라에 입점하면 얼타 등 타 유통채널에는 입점하지 않는 전략을 씁니다.


  • K뷰티 브랜드 입점도 선별

아모레퍼시픽의 헤라, 라네즈, 설화수 역시 세포라에만 입점해 고급스러운 이미지 관리에 주력하고 있어요.


브랜드와의 긴밀한 파트너십과 큐레이션 전략이 세포라만의 경쟁력이죠.



세포라, 북미 매장 전면 리뉴얼 선언


세포라는 최근 북미 전역 700개 매장을 5년간 리뉴얼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 브랜드별 진열 → 카테고리별 진열 테스트
  • 기존에는 브랜드 중심 Zone이었다면, 이제는 메이크업, 스킨케어, 향수, 헤어케어 등 카테고리 중심 진열로 전환할 계획이에요.


이 변화는 곧 K뷰티 브랜드의 노출 기회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브랜드가 아닌 제품력, 카테고리 속에서의 경쟁이 강조되기 때문이죠.



마치며


한국 시장에서는 철수했지만, 글로벌에서는 여전히 막강한 세포라.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파트너입니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소비 시장 속에서, 세포라는 단순 유통 채널이 아니라 브랜딩의 무대가 되고 있어요.



기사출처 : 한국경제, 대한경제

📷 세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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