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을 넘어, 슬로우에이징의 시대

DailyBeautyDrop

안티에이징을 넘어, 슬로우에이징의 시대

2025.03.30

안티에이징을 넘어, 슬로우에이징의 시대

'늙지 않기'를 목표로 삼던 시대는 지났어요.

요즘 뷰티 트렌드는 '천천히, 건강하게 나이 들기'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슬로우에이징(Slow-aging), 이 낯선 단어가 뷰티 시장을 바꾸고 있어요.


단지 주름을 없애는 것이 아닌, 피부결과 윤기, 균형감에 집중하며 본연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켜가는 흐름.

그리고 이 움직임의 중심엔, 놀랍게도 20대 MZ세대가 있습니다.



슬로우에이징이란?



슬로우에이징은 단순히 노화를 막는 ‘안티에이징’의 개념을 넘어서,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며 나이 들어가는 라이프스타일을 말해요.

공격적인 시술보다는 예방 중심의 피부 컨디션 관리에 가까운 접근이죠.



이 개념은 특히 MZ세대, 그중에서도 Z세대 20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어요.

'예쁘게 보이는 것'보다 '건강해 보이는 피부'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그에 맞춰 스킨케어 루틴도 달라지고 있어요.


이제 뷰티의 목표는 ‘주름 없애기’가 아니라, 윤기 있는 피부결, 균형 잡힌 톤, 자연스러운 텍스처로 이동하고 있어요.



왜 지금, 슬로우에이징일까?


슬로우에이징 트렌드는 단지 외모의 변화가 아닌 자기 돌봄(Self-care)과 웰니스(Wellness)에 대한 관심과 연결돼 있어요.

몸과 마음의 균형을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피부도 무리하지 않고, 꾸준하게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기 시작한 거죠.


국내 대표 H&B 스토어인 올리브영은 이 흐름을 정확히 읽었고, 2023년 10월부터 ‘슬로우에이징’ 카테고리를 집중 육성하기 시작했어요.

탄력, 모공, 안색, 흔적 등 피부의 세부 이슈별로 제품을 세분화하고,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죠.


그 결과, 2024년 상반기 슬로우에이징 관련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냈어요.



슬로우에이징 뷰티의 핵심 성분들


슬로우에이징이 단지 개념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명확한 기능성 성분과 실제 제품력의 뒷받침 덕분이에요.

요즘 주목받는 대표 성분은 다음과 같아요:



  • PDRN: 연어 DNA 유래 성분으로 피부 재생과 손상 회복에 탁월해요.
  • 펩타이드 & 콜라겐: 콜라겐 생성을 도와 피부 탄력과 수분 보유력 강화에 효과적이에요.
  • 바쿠치올: ‘식물성 레티놀’이라 불리며 주름과 탄력, 모공 개선에 탁월한 성분이에요.
  • 나이아신아마이드: 미백, 트러블, 피부결 개선을 도와주는 안정성이 높은 미백 성분이에요.
  • 글루타치온: 강력한 항산화제로 멜라닌 감소와 잡티 개선에 도움을 줘요.



지금 주목해야 할 슬로우에이징 K-뷰티 브랜드


이러한 흐름 속에서 K-인디뷰티 브랜드들이 빠르게 슬로우에이징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요.

특히 올리브영과 손잡고 성장 중인 주요 브랜드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 아누아: 복숭아 70 나이아신 세럼
  • 바이오힐보: 프로바이오덤 콜라겐 리모델링 세럼
  • 넘버즈인: 5번 글루타치온C 흔적 앰플
  • 성분에디터: 실크 펩타이드 리프팅 앰플


이들 브랜드는 기능성 성분을 바탕으로, 모공, 안색, 탄력, 잡티까지 폭넓게 케어하는 슬로우에이징 루틴을 제안해요.


올리브영 역시 이를 기반으로 100억 클럽 브랜드를 육성 중이며, 바이오던스, VT, 성분에디터는 이 카테고리를 통해 첫 100억 매출을 돌파하기도 했어요.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확장 중인 슬로우에이징


흥미로운 건, 슬로우에이징 트렌드가 해외 시장에서도 확산 조짐을 보인다는 점이에요.

미국 Z세대 소비자들 역시 20대 초반부터 노화 관리를 시작하고 있고, ‘자연스럽고 건강한 피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K-뷰티 브랜드들은 기능성 중심의 ‘기초케어’로 미국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에, 슬로우에이징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올리브영과 K-인디뷰티 브랜드들이 있죠.



마치며


노화를 막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

이제는 ‘안티’보다 ‘슬로우’가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시대예요.

20대의 슬기로운 피부관리 습관,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슬로우에이징 스킨케어가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어요.


오늘의 데일리뷰티드롭은 ‘슬로우에이징 뷰티’였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또 다른 트렌드로 찾아올게요.



📷 올리브영, 아누아, BOH, 넘버즈인, 성분에디터

기사출처 : 조선일보, SR타임스

관련 회사

추천 아티클